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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럭셔리] 車 한 대에 174억원...초희귀 경주용 페라리 경매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경매 낙찰 예상가가 무려 174억원에 달하는 희귀 페라리가 경매에 나온다.

국제경매업체 본햄은 1954년 수작업으로 제작된 ‘페라리 375 플러스’(Ferrari 375 Plus)가 이달 말 경매에 출품돼 약 1000만 파운드(약 174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로 군림했던 페라리 375는 ‘카레라 팬-아메리카나 로드레이스’에서 우승한 바 있는 유서깊은 차다.

제작 이후 이 자동차는 유명 레이싱 대회에 참가하며 명성을 떨쳐 프랑스에서는 ‘괴물’(Le Monstre)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특히 이 자동차가 가치가 높은 이유는 단 4대의 레이싱 버전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 중 1대는 벨기에 왕실을 위해 제작됐다.

60년 된 자동차라고 성능을 우습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빨간색 페인트로 칠해져 디자인도 매력적인 이 모델은 V12 엔진에 330 제동마력(bhp)으로 최고시속은 무려 281km에 달한다.

이 자동차는 페라리 수입업자이자 레이서로 활동한 자크 스웨터가 소유하고 있다가 3년 전 작고한 후 그의 가족이 경매에 내놨다. 경매 전문가들이 예측한 낙찰가는 무려 1000만 파운드.

본햄 경매의 자동차 전문가인 필립 캔토는 “이 페라리는 한때 세계 최고의 드라이버가 최고 대회에 참가해 몰았던 자동차”라면서 “의심의 여지없이 세계 최고의 클래식 넘버”라고 자랑했다. 이어 “역대 최고가의 페라리가 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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