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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SCE, 우크라 친러세력에 억류된 감시단 4명 석방 환영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의장인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세력에 억류된 감시단원 4명의 석방을 환영하며 나머지 단원들에 대한 석방도 요구했다.

부르크할터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8명의 OSCE 특별 감시단원 중 4명의 석방에 도움을 준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번 석방과 각국의 노력을 환영하면서도 아직도 실종상태에 있는 4명의 단원들을 추가로 석방하라고 강조했다.

부르크할터 의장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에 인질로 잡혀있다”며 “조건없는 신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부르크할터 의장의 발언은 친러 민병대를 이끄는 한 지도자가 지난달 26일 자신들에게 억류된 4명의 단원을 이날 풀어줬다고 밝히면서 나왔다.

알렉산드르 보로다이 도네츠크공화국 총리는 “어떤 조건도 내걸지 않고 이들을 석방했다”며 “이들은 터키, 스위스, 에스토니아, 덴마크인”이라고 말했다. 친러 민병대는 주민투표를 통해 독립을 선언하고 스스로 도네츠크공화국을 세웠다.

보로다이 총리는 무력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루간스크 지역 반군에 의해 억류됐었다고 전했다.

풀려난 4명의 단원들은 현재 긴장해있고 지쳐있는 상태로 도네츠크 호텔에 머물고 있으며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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