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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 사장님들 힘내세요” 자영업자 맞춤형 상품 봇물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동네 사장님들 힘내세요.”

자영업자들의 어깨가 갈수록 축 쳐지고 있다.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누구도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 탓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가계 살림도 점점 팍팍해진다. 이에 은행들은 자영업자들의 기를 살리는 맞춤형 금융 상품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사업자별 맞춤형 대출=급전이 필요한 자영업자들을 위해 우리은행은 사업자별 맞춤형 대출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지난 4월에 출시한 ‘서울장터사랑대출’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로, 서울시가 인정한 283개 전통시장에서 6개월 이상 영업을 했다면 누구나 200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신용보증재단이 발행한 보증서를 담보로 하고, 서울시가 이자를 일부 부담을 하다 보니 금리가 연 2.15%로 저렴하다.

지난달에 출시한 ‘우리 개인택시사장님 대출’은 이름 그대로 개인택시 사업자를 위한 전용 대출 상품이다. 만 25~75세의 개인택시 사업자라면 신용대출을 이미 썼더라도 한도 차감없이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소득증빙 자료 대신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증과 택시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 된다.

수협은행이 지난달 말 출시한 ‘매일매일 신바람대출’은 한도가 2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 상품은 대출원금의 최소 10% 이상 및 대출이자를 대출기간 동안 매일 상환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대출금리 5%로 1억원 대출 시 대출금액의 10%인 1000만원을 이 방식에 의해 상환한다면 매일 부담하는 원리금은 4만원 수준이다. 3개월 이상 영업한 신용카드 가맹점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각종 수수료 면제에 우대금리까지=대출 뿐 아니라 예ㆍ적금 상품도 자영업자들의 기호에 맞게 설계된 상품이 많다. 이들 상품은 각종 수수료 혜택은 물론, 우대금리까지 제공한다.

경남은행이 지난 4월 출시한 ‘KNB 성공드림통장’은 월 평균 잔액이 200만원 이상일 때 자동입출금기의 현금인출 및 계좌이체 수수료, 예금잔액증명서ㆍ예금거래내역증명서 발급수수료와 무통장 송금수수료 등을 면제해 준다. 또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 이상이면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모바일뱅킹 타행이체 수수료를 각각 월 50회, 15회, 10회까지 무료로 해준다. 자동이체로 정기적금이나 상호부금에 가입하면 0.1% 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된다.

부산은행이 5월에 출시한 ‘BS 황금알통장’은 수수료 면제 뿐 아니라 다양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예금 평균 잔액이 100만원 이하인 소액 예금은 0.1% 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주고, 연계 적금인 ‘BS 지역사랑자유적금’에 가입하면 0.2% 포인트의 추가 이율을 제공한다. 기업카드인 듀얼파트너카드에 가입하거나 BS매일모아 대출을 신청해도 각각 0.1% 포인트의 우대금리 및 금리 감면이 가능하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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