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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앞에 세워놓고 공개 망신…中 마약근절 초강수
[헤럴드생생뉴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마약 엄단 지시는 허언이 아니었다. 마약 흡입 연예인을 잇따라 잡아들이고 이들을 TV화면 앞에 세워 공개적인 망신주기에 나선 것이다.

시 주석은 최근 ‘세계 약물 남용 및 불법 거래와의 투쟁의 날‘을 맞아“우리나라의 마약 형세는 여전히 엄중하다”며 마약 범죄에 대한 엄단을 지시한 바 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2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제6세대 영화감독으로 손꼽히는 장위안(張元)은 이달 13일 마약 소지 등의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2008년에도 집에서 마약을 흡입하다 공안에 적발돼 이미 한 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베이징 공안당국은 또 지난 24일에는 차오양(朝陽)구내 한 아파트에서 마약을 복용하려던 유명 인터넷 시나리오 작가 닝차이선(寧財神·필명)을 체포하고 마약을 압수했다. 닝 씨는 최근 7개월간 3천 위안 상당의 마약을 사들여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중국중앙(CC)TV는 전날 닝 씨가 공안에서 조사받는 장면을 여과없이 방영해 여론에 마약 근절에 대한 강력한의지를 보였다. 닝 씨는 이날 방송에서 “깊이 후회한다”며 사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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