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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공업생산 두달째 하락
5월 2.7%↓…65개월來 최대폭…정부 “경기 회복세 꺾이나” 긴장


5월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2.7% 하락했다.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수치다. 세월호 참사 직격탄을 맞았던 4월중 소매판매와 서비스업이 5월들어 다소 나아지는 기미를 보였음에도 산업활동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함에 따라 그간의 경기 회복흐름이 꺾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2.7%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으로 광공업 생산이 전달대비 10.5% 급감한 바 있던 2008년 12월이후 5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 4월 0.1% 감소한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2.1% 떨어졌다.

광공업 생산 중 제조업생산은 연휴 및 자율휴무 등으로 종업일수가 줄어든 자동차 생산이 7.4% 줄었고, 수출이 부진했던 반도체 및 부품도 2.7% 감소함에 따라 전월보다 2.9% 떨어졌다.

세월호 여파가 잦아들었음에도 산업활동이 크게 부진함에 따라 그간 미약하게나마 이어졌던 경기회복 기운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5월 산업활동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그간의 회복 흐름이 주춤하다”며 “향후 경기흐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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