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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아트센터 첫 공동 제작 나선 뮤지컬 ‘보이첵’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LG아트센터와 ㈜에이콤인터내셔날이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 ‘보이첵’이 오는 10월 개막한다. ‘보이첵’은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초연한다.

연출가 윤호진이 지난 8년간 준비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LG아트센터가 처음으로 공동 제작에 나선 뮤지컬이다.

게오르그 뷔히너의 동명의 희곡을 바탕으로, 영국의 언더그라운드 밴드 싱잉 로인스(Singing Loins)가 극본과 작곡을 담당했다.

독일의 천재 작가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 ‘보이첵’은 연극, 무용, 오페라 등 여러 장르로 다양하게 공연됐지만 대형 뮤지컬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주인공 보이첵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다현과 김수용이, 여주인공 마리역에는 김소향이, 군악대장역에는 김법래가 각각 캐스팅됐다.

‘보이첵’은 ‘명성황후’와 ‘영웅’을 만든 윤호진 연출의 첫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다. 윤 연출은 지난 2003년 ‘명성황후’ 북미 공연을 통해 한국 역사를 배경으로 만든 한국어 뮤지컬로는 해외 시장 진출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세계인과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뷔히너의 희곡 ‘보이첵’을 뮤지컬화하기로 결심했다.


윤 연출은 영국의 여러 극장과 프로듀서들을 접촉했고, 비영리 공연을 주로 제작해 온 유서 깊은 그리니치 극장(Greewich Theatre)에서 관심을 보였다. 2007년 극장측은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디션 형태로 창작진을 공모했고, 총 50여팀이 지원했다.

이중 1차로 선발된 세팀은 ‘보이첵’의 극본과 메인 테마곡을 만들어 2차 심사를 받았고, 최종적으로 영국의 언더그라운드 밴드 ‘싱잉 로인즈’가 발탁됐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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