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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밥 대신…해독주스에도 ‘간편 바람’
물에 타서 마시는 분말형 ‘베지톡스’ 편리올가니카 ‘저스트주스’도 다이어트용 각광
물에 타서 마시는 분말형 ‘베지톡스’ 편리…올가니카 ‘저스트주스’도 다이어트용 각광

직장인 정모(30)씨는 지난 주말 홈쇼핑 채널을 보다가 해독주스 분말형을 다이어트용으로 구입했다. 정씨는 “해독주스에 관심은 많았지만 야채를 다듬고 삶는 과정이 엄두가 안나서 시도하지 못했는데, 간편하게 물에 타먹기만 하면 되니 너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해독주스에도 간편 바람이 거세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해독주스 요법이 유행하고 있지만 번거로운 제조과정 때문에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해독주스 간편제품이 나오고 있다.

CJ오쇼핑이 판매중인 ‘베지톡스’는 해독주스를 물에 타서 마시는 분말형으로 만든 제품이다. 홈쇼핑업계 해독주스 상품 중에 매출 1위를 자랑하는 ‘베지톡스’는 분당 최고 주문금액이 400만원에 달하며, 지난 4월 런칭 이후 총 8회 방송만에 누적 주문금액 3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간편함이다. 베스트셀러 ‘서재걸의 해독주스’의 저자인 서재걸 원장 레시피에 따르면 해독주스는 브로콜리, 토마토, 당근, 양배추 등 채소 4가지와 바나나와 사과가 재료다. 문제는 재료를 그냥 믹서기에 가는 것이 아니라 야채를 한번 삶아야 하는 과정이 번거롭다는 것.

이에 해독주스 재료와 제조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동결건조공법으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분말 형태 제품이 나오게 된 것이다. 서 원장도 물에 타먹는 ‘서재걸의 해소주스’라는 제품을 판매중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베지톡스’는 ‘엉짱 스타’로 유명한 바디트레이너 박지은 교수가 직접 추천하는 체중조절식품으로 화제를 모았다”며 “체내 노폐물제거 뿐만 아니라 체질개선까지 가능한 신개념 해독주스로 특히 단백질까지 함유되어 다이어트 과정에서 잃기 쉬운 몸의 탄력까지 유지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해독주스는 분말형 외에 주스 형태를 페트병이나 파우치팩 형태로 판매하는 제품들도 많다. 끓이는 수고를 더는 것은 물론 휴대가 간편한 것이 장점. 또 장보는 수고라도 덜 수 있도록 해독주스 일주일치 재료만 담아 배송하는 해독주스 꾸러미도 인터넷상에 판매중이다.

해독주스는 원래 건강을 위한 제품이지만 최근에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여성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식전에 해독주스를 섭취하는 방식 대신 아예 해독주스를 식사대용으로 마시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몸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다이어트 효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지난달 방한한 호주의 주스 전도사 조 크로스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주스를 먹음으로서 나쁜 영양소를 몸에서 배출시키고 몸을 깨끗하게 만들면 생각도 명료해진다”며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인생 전체가 리부트(rebootㆍ재시동)된다는 개념으로 바라봐 달라”고 말했다.

올가니카의 ‘저스트주스 3-데이 토털 클렌즈’도 건강 다이어트 요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내 몸을 정화시켜주는 하루 6병의 프리미엄 주스’라는 부제로 몸의 건강한 재정비를 돕는다. 재료를 고민할 필요없이 미국의 생식전문가 크리스틴 조와 전문셰프들이 수십 차례의 시음을 거쳐 완성한 6종류의 주스를 순서대로 마시면 돼 간편하다.

방송인 박지윤과 가수 아이비가 몸매관리 비법으로 방송에서 소개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은 상품이다. 6종의 클렌즈를 3시간마다 순서대로 식사대신 마시면 되는데, 6병을 다 마셔도 열량이 1000Kcal 미만으로 디톡스와 함께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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