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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엠트론, 최첨단 트랙터 엔진공장 준공
‘티어4 엔진’ 年6만대 생산
LS엠트론이 26일 전라북도 완주에 최첨단 트랙터 엔진공장을 준공했다. LS엠트론은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이다. 이번 엔진공장 준공으로 LS엠트론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트랙터 사업에서 엔진수요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트랙터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된 엔진공장은 30마력부터 73마력까지의 트랙터 엔진을 연간 6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4년간 500억원이 투자됐다.

이 공장에서 주력으로 생산할 엔진은 미국의 최고단계 배기가스 기준인 티어(Tier)4를 충족시키는 일명 ‘티어4 엔진’이다. 전자제어시스템을 적용한 이 엔진은 고출력과 저연비를 동시에 실현한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티어4 배기가스 규제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돼 농기계 업체들은 친환경 엔진의 확보가 절실하다. 이에따라 LS엠트론은 2011년부터 티어4 엔진개발을 시작했다. 이번 엔진공장 준공으로 LS엠트론은 2020년까지 트랙터 생산규모를 20만대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또 트랙터 뿐 아니라 엔진 자체를 판매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LS엠트론은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 국영업체인 ASI와 체결했던 계약을 정부와의 계약으로 격상하고 100마력 이하 트랙터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지난 1월에는 세계 2위 농기계 업체인 CNHi와 5억 달러 규모의 트랙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08년 출범 당시 1000억원대였던 LS엠트론의 트랙터 사업 매출은 지난 해 552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실적이 2008년 429억원에서 지난 해 3705억원으로 8.6배나 급성장했다. 올 해 매출목표는 7045억원이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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