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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제재 쉽지않네”…오바마에 딴지 건 美기업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대한 강도높은 추가 경제제재를 고려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기업들의 강력한 반대에 휩싸이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의 금융, 에너지, 방위산업에 대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지만 경제적 손실을 우려한 유럽연합(EU)와 국내 경제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경제단체들은 추가제재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미 상공회의소와 전미제조업협회(NAM) 등은 러시아 추가제재에 반대하는 광고를 주요 매체에 게재했다.
미 상공회의소와 전미제조업협회가 FT에 게재한 광고. [사진=파이낸셜타임스(FT)]

제이 티몬스 NAM 회장, 토머스 도나호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서명했고 NYT를 비롯, 파이낸셜타임스(FT)와 폴리티코, 더 힐, 롤 콜, 월스트리트저널(WSJ),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매체에 광고가 실렸다. 린다 뎀프시 NAM 국제경제담당 부사장은 “만약 정부가 유럽과 발맞춰 제재안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미국 기업들이 과도한 피해를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NYT는 전했다.

뎀프시는 “미 정부에 의한 일방적인 제재는 다른 국가들과 산업들이 떠나게 만들 것”이라며 “이같은 일방적인 제재의 해악과 실질적인 충격은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 2년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고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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