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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국제금융기구 조달플라자 개최…“276억弗 시장 잡아라”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트라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금융기구(MDB) 조달플라자’를 25일부터 사흘간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기업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5개 국제금융기구 조달관, 베트남, 미얀마 등 4개국 수원국 발주처가 연사로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각 기관별 참가자들은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우리기업의 참여방안도 발표했다.

이어 26일 개최되는 조달상담회에서는 우리기업들과 발전소, 댐, 철도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 상담과 함께 의료기기 등 병원 기자재의 조달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기업이 해외 조달시장 진출 시 가장 많이 겪게 되는 조달정보 부족 및 현지 파트너 발굴 등의 애로해결 지원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국제금융기구 조달관과 함께 우리기업의 수주가능성과 진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원국 4개국 조달관들이 참가하는 만큼 MDB 승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금융기구(MDB) 조달시장은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5개의 기구가 승인하는 프로젝트로 이루어진다. 작년 기준 전체 시장규모는 약 276억달러, 우리기업의 수주실적은 약 5억7000만달러(점유율 2.08%) 수준이다.

코트라는 지난 12일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범정부 지원 플랫폼인 ‘글로벌 조달 선도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 300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국제금융기구 조달 플라자도 글로벌 조달 선도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아직 국제금융기구 조달시장에서 우리기업 점유율은 2%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아시아 개발은행 조달시장 점유율은 7.2%(4억7000만달러)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지리적 인접성 및 우리기업이 경쟁력을 지닌 철도, 도로, ICT관련 프로젝트 발주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수주가능성을 높이고, 전체 시장 점유율을 5%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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