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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회 걸릴 것 없다” 김문수의 의미심장한 자신감
[헤럴드생생뉴스] 각종 언론 보도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잇달아 지목되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발언이 의미심장하다.

안대희·문창극 후보 지명자의 잇단 낙마로 차기 총리 후보자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김 지사는 25일 도지사 퇴임을 앞두고 가진 출입 기자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청문회에 걸릴 것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제안이 오면 고사할 생각이 없지 않느냐 질문엔 즉답을 피했지만 “청문회에 나가더라도 걸릴 것은 없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 청문회를 지켜보면 주민등록 옮긴 것이 제일 많이 얘기되는 데 나는 봉천동과 부천 딱 두번 이사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 “대학을 25년 만에 졸업한 사람이라 학위도 돈도 관심 없다. 논문은 아예 쓸 일도 없었다”고 말해 부동산 투기, 자녀 교육 등을 위한 위장 전입과 각종 논문 표절 등으로 낙마한 이전 인사 청문회 대상자들과 달리 도덕성 만큼은 국민 눈높이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는 만일 자신이 총리 후보로 지목되더라도 거리낄 것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돼, 총리 지명을 피할 이유가 없지않냐는 뜻으로도 해석돼 발언의 의미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 지사를 총리 후보로 절대 반대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는 “김 실장이 나와 가까운데 반대할 이유가 있겠나”고 되묻기도 해 총리 후보로 지명되는데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한편 김 지사는 향후 구체적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3년 반 뒤에 대통령 선거에서 성공해야 한다”며 대권 도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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