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는 25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의 홈구장인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6안타 8탈삼진의 역투를 펼치며 시즌 8승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작성한 뒤 이번 경기까지 21이닝 연속 무실점도 이어갔다.
커쇼는 7회에 오마르 인판테와 데니 발렌시아에게 연속 안타로 1사 1·2루에 몰렸던 것을 제외하곤 별다른 위기없이 150㎞대의 직구와 커브를 적절히 섞어가며 캔자스시티의 타선을 요리했다.
커쇼의 호투속에 다저스 타선은 1회초 저스틴 터너의 3루타에 이은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투수 앞 땅볼로 얻은 선취점과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앤드리 이디어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8회까지 커쇼가 이닝을 책임진 뒤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센은 마지막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다저스의 2-0를 지켜냈다.
커쇼는 시즌 8승(2패)째를 올렸고, 시즌 방어율을 2.52에서 2.24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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