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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농협중앙회 정밀검사 시작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금융당국이 농협중앙회에 대한 정밀검사에 착수한다.하반기엔 신협중앙회에 대한 정밀 진단에 나선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에 은행과 카드사 관련 대형 금융사고에 대한 수습이 일단락됨에 따라 이번 주부터 농협중앙회에 대한 정밀진단형 경영실태 평가에 돌입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워낙 많은 금융권 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미뤘던 농협중앙회에 대한 정밀 진단에 착수했다”면서 “단위 조합에 대한 관리 감독과개인정보 관리 실태, 전산 내부통제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 결과를 토대로 농협중앙회의 항목별 취약사항을 건강진단표처럼 구체적으로 명시해 사후 관리와 경영진에 대한 책임 부과 근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경영실태평가 과정에서 법규위반, 불건전 영업행위 등이 발견되면 곧바로 부문 검사를 통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고객 정보 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올해 초 농협카드에서 개인정보 수천만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산시스템 구비 및 관리, 정보보안 인력 운영 등 내부통제부문도 점검 대상이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련한 일부 신협 조합의 대출로 곤욕을 치른 신협중앙회도 올 하반기에 정밀 진단을 받는다.

신협 단위 조합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제대로 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게 된다. 무안남부신협조합은 2008년 12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대출자 12명에게 4억2000만원을 빌려준 뒤 이 돈으로 후순위차입금을 부당하게 조성해 순자본비율을 끌어올렸다가 최근 금감원에 적발된바 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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