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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손보 “서른번째 희망 지었다”…‘희망의 집 30호’ 완공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LIG손해보험이 2005년 첫 삽을 뜬지 10년만에 희망의 집짓기 사업이 서른번째 결실을 맺었다.

LIG손보는 25일 경남 거창군 송변리에 ‘희망의 집 30호’을 완공시키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희망의 집짓기’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해비타트 프로그램이다. LIG손보의 후원과 어린이재단의 주관 하에 올해로 사업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서른 번째 ‘희망의 집’에 입주하는 주인공은 필리핀에서 이주해 거창에 터전을 잡은 퍼난데즈 제널린(여, 38세) 씨 가정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원어민 강사 일을 하며 3남매를 키우고 있다.

김병헌(사진 오른쪽 세번째) LIG손보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2005년 당시 희망의 집 1호에 입주했던 17살 소녀가 이제 26살의 어엿한 숙녀가 됐을 거라 생각하니 감개가 무량하다”며 “희망의 집짓기 사업이 오래 지속돼 소외 계층의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데 작으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완공식 직후에는 인근 결혼식장으로 자리를 옮겨 제널린 씨 부부를 위한 조촐한 결혼식이 열렸다. 15년째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아온 제널린 씨 부부를 위해 LIG손보가 마련했다. 김병헌 사장이 직접 주례자로 나서 제널린 씨 가정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해 잔잔한 감동도 전해졌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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