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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동자동 쪽방촌에서 희망 나눈다
KT가 24일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서 ‘동자희망나눔센터’ 개소식을 열고 민관 나눔협력네트워크를 통한 창조경제의 시작을 알렸다.

황창규 KT회장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그리고 동자동 쪽방촌 주민 등이 참석했다.

황 회장은 개소식 기념사에서 “앞으로 ’동자희망나눔센터’가 쪽방촌 주민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나눔, 행복, 희망’을 키워나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정보격차해소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T가 조성한 ‘동자희망나눔센터’는 IT카페, IPTV룸과 같은 문화공간과 샤워실, 세탁실 등의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ICT 복합문화공간이다. 식료품이나 생필품 등의 물질적 지원을 넘어 쪽방촌 주민들이 ‘IT’를 통해 일자리를 찾고 문화를 향유하며 나아가 자활을 꿈꾸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앞서 KT IT서포터즈도 지난해부터 동자동 쪽방촌 주민대상 IT 교육을 제공하며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일자리와 문화공간, 편의시설 등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번에 쪽방촌 입구의 목욕탕 건물을 ‘동자희망나눔센터’로 새 단장했다.


지하 1층을 포함해 총 3층으로 구성된 이 공간은 샤워실, 세탁실과 같은 주민편의시설을 비롯하여 IT카페와 IPTV룸 등의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공간을 활용하여 IT교육, 정서 및 보건 교육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동자희망나눔센터’는 22명의 쪽방촌 주민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한다. 바리스타 교육 이수 후 IT카페에서 일하게 된 양정애(69세)씨는 “우리를 위한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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