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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에 ‘치쿤구니아 바이러스’ 첫 감염자 나와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중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서 퍼지고 있는 ‘치쿤구니아 바이러스’가 페루에까지 넘어갔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페루에선 남녀 2명이 치쿤구니아 바이러스에 첫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페루 보건당국은 둘이 도미니카공화국의 유명한 휴양지를 여행하고 돌아온 뒤 수도 리마에서 치쿤구니아 열병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두사람은 현재 격리 조치됐다.

치쿤구니아 열병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열대 숲 모기 또는 흰 줄 숲 모기에 물려 걸리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뎅기열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감염되면 1∼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관절통 등의 증상을 띤다. 1952년 첫 질병이 보고된 뒤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수백만명이 감염됐지만 뚜렷한 백신이나 치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리브해 16개국에선 지난 6월 이후 바러이스가 전염되기 시작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 지역에선 지난해 12월 이후 4500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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