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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호주] 다비드 비야, 선제골 후 벤치 ‘눈물 왈칵’, 감독 “은퇴전, 몰랐다”
[헤럴드경제]스페인 대표팀 공격수 다비드 비야(32·뉴욕시티)가 호주와의 경기에서 은퇴전을 치룬후 눈물을 쏟았다.

스페인은 24일 오전 1시(한국시각)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3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무적함대’의 체면을 지켰다.

이번 경기와 상관없이 스페인은 앞서 네덜란드에 1대5, 칠레에 0대2로 패해 일찌감치 16강 탈락이 확정돼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비야는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이후, 후반 11분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비야를 빼고 후안 마타를 투입했다.

그러나 이날은 비야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은퇴 경기였고, 결국 고개를 숙인 비야는 벤치에 앉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어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팬들이 보여준 사랑이 고맙다. 항상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을 위해 뛰며 득점할 수 있었기에 뿌듯했다”며 “더 나아갈 수 없기에 슬프다”고 스페인·호주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16강 탈락이 확정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델 보스케 감독은 경기 후 “다비드 비야가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는 것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델 보스케 감독은 “그가 화가 났을 것이다. 이해한다”면서 “미드필드에서 스피드를 올릴 필요가 있어 마타를 내보내기로 결정했고 비야와 교체했다”고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스페인 호주 비야은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페인 호주 비야은퇴, 다비드 비야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 “스페인 호주 다비드 비야 은퇴, 스페인이 벌써 짐을 싸다니”, “스페인 호주 다비드 비야 은퇴, 그래도 마지막 경기 이겨서 자존심은 지켰네”, “스페인 호주 비야은퇴, 대체 아시아 국가 첫 승은 언제쯤 나오나”, “스페인 호주 다비드 비야 은퇴, 비야를 국대에서 못본다니 좀 짠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야는 이날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Man of the Match(MOM)’으로 선정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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