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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쏘울EV’ 독일서 친환경 인증
까다로운 TUV 인증 획득
유럽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쏘울EV·사진’가 유럽 시장의 핵심 국가인 독일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쏘울EV는 오는 8월 유럽시장 출시를 앞두고 안전 및 품질에 관련된 인증업무를 관할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민간 공인인증기관인 ‘기술검사협회 북부(TUV Nord)’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쏘울EV가 획득한 인증은 환경성에 대한 전과정평가(LCA, 제조공정 및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산업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14040’에 따른 것이다. 차량이 생산부터 소비, 폐기되는 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질이나 배기가스, 폐기물 등이 자연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전반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특히 이번에 쏘울EV가 획득한 TUV 인증은 기준과 절차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쏘울EV는 평가 항목 중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쏘울 디젤’ 모델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39.7%나 적고, 광화학산화물의 배출량 역시 매우 낮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인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유럽 시장에서 이번 인증 획득은 본격적인 출시 일정을 앞두고 있는 쏘울EV가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는 지난 16일부터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쏘울EV에 대한 대량 생산을 개시했다. 올 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목표 판매량은 5000대다.

쏘울EV는 기아차 모델 중 해외 수출용으로 만들어진 첫 전기차 모델이며 전기차 모델이 아직 없는 현대차까지 더하면 현대ㆍ기아차 중 최초의 순수 전기차 수출 모델이다.

기아차는 오는 8월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에 먼저 출시한 뒤 11월에는 미국에 쏘울EV를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 규제가 엄격한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먼저 공급한 뒤 차츰 동부로도 판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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