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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그룹 계열사 신용등급 일제히 강등
한신평, 동부메탈 · CNI ‘BBB-’ 로
한국신용평가가 동부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동부메탈과 동부CNI 신용등급은 각각 ‘BBB’에서 ‘BBB-’로 한 단계씩 조정됐다. 동부건설의 신용등급도 ‘BBB-’ 다.

또 동부메탈과 동부CNI, 동부건설 등 3개 계열사는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등록됐다. 다만 동부팜한농은 그룹의 유동성 위험과 상당 부분 절연됐다는 점에서 기존 등급과 등급전망을 유지했다.

동부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최근 동부그룹 구조조정의 장기화와 커진 차환 부담을 반영한 것이다.

한신평은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동부그룹 자구계획의 핵심이었던 동부제철의 인천공장 패키지 매각에 대해 인수협상대상자인 포스코가 인수를 재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그룹 구조조정의 성사 여부에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의 매각, 대주주의 사재 출연 등 기타 자구계획도 지연돼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동부CNI는 재무여력이 저하된 가운데 차입금 만기가 1년 내 도래하고 있어 차환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라는 게 한신평의 진단이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0일 동부CNI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변경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19일 동부건설의 신용등급 ‘BBB-’에 대한 등 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권남근 기자/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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