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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제3 ‘스마일게이트’ 나온다”
中 텐센트 초청 ‘제1회 모바일게임 세미나’…일부 기업 투자유치 진행


모바일게임 분야 국내 창업기업들이 세계 게임 매출 1위 기업인 중국의 텐센트(騰訊)와 투자유치 및 현지진출을 논의했다. 제2, 제3의 ‘스마일게이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2006년 설립된 스마일게이트는 텐센트와 제휴,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2007년 중국에 출시해 2013년 매출 3769억원 영업이익 225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급성장했다.

2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텐센트 부사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캡스톤파트너스-텐센트 모바일 게임 세미나’가 열렸다.

중기청과 캡스톤파트너스가 지난 20일 아산나눔재단 마루180에서 개최한 세미나에는 벤처펀드에서 투자받은 30개의 게임분야 창업 기업들이 참여했다. 

중국 텐센트의 미셀 리어우 부사장이 지난 20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모바일게임 세미나’에서 중국 게임시장 전망과 텐센트 게임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텐센트는 게임분야 매출 세계 1위 시가총액 145조원 규모로, 세계 브랜드 인지도는 14위로 삼성(29위) 보다도 높다. 텐센트에서는 미셀 리어우(Michelle Liu) 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국내 모바일게임 기업들과 중국진출 협력,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타임크로우’를 서비스하는 페이즈캣(대표 김진혁), ‘맞짱탁구’의 브라디아스마트(대표 김형철) 등 21개 사가 부스를 마련해 게임 론칭 및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중 페이즈캣, 브라디아스마트, ‘학교 2014’의 라쿤소트프(대표 조영종), ‘아이언사이드’의 덱스인트게임즈(대표 김진호), ‘크리티카 모바일’의 올엠(대표 이종명) 등 5개 업체는 텐센트와 심층협상을 진행, 눈길을 끌었다.

텐센트 미셀 리어우 부사장은 “좋은 아이디어와 완성도 높은 게임들이 많고, 참가한 창업기업들도 젊고 역동적이어서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만큼 향후 협력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캡스톤파트너스 최화진 대표는 “창업기업들이 만나는 것조차 힘든 글로벌 대기업을 초청, 만남의 장을 마련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중기청 관계자도 “텐센트와 협력으로 소규모 창업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한 사례처럼 제2, 제3의 스마일게이트가 잇달아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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