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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아이폰6 출시에 따른 수혜 종목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애플이 올 하반기 아이폰6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이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는 4.7인치, 5.5인치의 화면과 각종 센서기능 강화, 아이워치와 연계한 모바일 핼스케어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부터 애플이 매년 9월 둘째 주에 신모델을 출시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시기는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쟁사들을 의식해 8월 조기 출시설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삼성과의 치열한 경쟁과 후발 중국업체들의 진입, 스마트폰 시장 포화 상태속에 하반기 아이폰6를 앞세워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 시장 수성에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의 수혜도 기대된다.

아이폰6의 출시 시점이 9월이 된다면 부품사들도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국내 주요 부품사를 살펴보면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6 출시로 인한 아이폰 판매량 증가와 면적증가에 따른 평균단가 상승효과로 하반기 아이폰 관련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용 패널 출하량은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한 800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4.7인치와 5.5인치의 비중을 높이면서 단가가 상승, 아이폰 패널 매출액은 전년대비 9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6 출하에 따른 카메라 모듈 부문에서 호조가 예상된다. 아바텍은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LCD패널의 슬리밍(유리를 얇게 깎는 공정)과 ITO(터치스크린패널의 주요 소재인 인듐주석산화물)코팅 제품을 생산하면서 올해 패널 출하량 증가로 호실적이 전망된다.

휴대폰 백라이트유닛(BLU) 전문기업인 이라이콤과 LG그룹 편입으로 장기 사업 안정성 높아진 실리콘웍스, 태블릿PC용 패널 전문기업인 지디도 수혜가 기대된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이폰6는 대면적 디스플레이를 적용함으로써 부품 공급업체들의 단가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관련 기업들의 실적 수혜는 3분기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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