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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맞벌이부부 연금보험 활용팁은?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 맞벌이 부부가 급증하면서 금융회사에는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재테크 활용방법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혹은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 시기인 20~30대 부부의 경우 소득공제 혜택을 노린 연금 활용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당장의 소득공제 혜택보다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활용법을 아는 부부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게 보험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부부를 위한 연금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은퇴플랜은 함께, 연금보험 가입은 따로=맞벌이 부부의 경우 돈 관리를 각자 하는 경우가 많다. 은퇴 준비를 포함해 가계는 하나로 합쳐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두 주머니를 합치면 저축액이 커져 목돈을 빠른 시간에 만들 수 있다. 게다가 합리적인 지출과 대출이 이뤄질수 있다.

연금의 경우 함께 상의해 결정하되 각각의 명의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맞벌이 부부의 소득수준을 은퇴 후에도 유지하려면, 노후 자금 역시 함께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연금의 경우 지난해까지 연 4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줬지만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세제혜택이 대폭 감소했다. 이에 정년까지 일할 가능성이 높은 남성은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보험으로, 육아 등의 문제로 중도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여성은 10년 유지시 비과세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으로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보험료는 소득의 10~15% ‘적당’…연금개시는 45세이후=보험료는 월 소득의 10~15% 정도가 적당하다는게 중론이다. 갑작스런 실직에도 보험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가입했다 중도 해약할 경우 그 동안 받은 세액공제 금액과 운용수익에 대한 기타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연금 수령도 부부가 함께 생애주기에 맞춰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젊은층도 노후 대비를 위해 연금에 가입하는 추세다. 여유가 있어 2개 이상 연금에 가입할 경우 45세부터는 연금을 개시하도록 하는 것도 전략이다. 배우자 중 1명이 육아 등 문제로 퇴사할 경우 일찍 수령하는 연금수령액이 도움을 줄 수 있어서다.

▶가입 시 부부형 가능여부 체크=연금상품의 수령방법은 다양하다. 부부 가입자일 경우 부부 연금형을 추천할 만하다. 부부 연금형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가입자에게 돌아갈 연금을 배우자가 전액받는 식이다. 단순 개인 연금형보다 보험금 수령액은 다소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나, 혼자 남게 될 배우자를 감안하면 부부 연금형이 적합하다는게 중론이다.

상품종류에 따라 가입시에만 부부 연금형을 선택하도록 한 보험사와 가입 후 수령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보험사도 있으니 보험가입 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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