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차 구입 시 가장 호감 가는 차를 묻는 질문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호감이 간다고 답한 대학생은 6.4%로 1위를 차지한 쏘울(6.7%)와 불과 0.3%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를 주 고객층으로 하는 제네시스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호감 가는 차로 꼽힌 것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의 한층 젊어진 감각이 20대 초ㆍ중반인 대학생들에게도 크게 어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5(6.3%), 레이(5.8%), 제네시스 쿠페(5.7%)는 쏘울과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국산 차 중 첫차로 호감이 가는 차 3,4,5위에 올랐다.
수입차들 가운데는 BMW 미니쿠퍼(7.3%)가 첫 차 구입 시 호감 가는 차량 1위에 올랐으며, 폭스바겐 비틀(4.8%), 아우디 A7(4.7%), 아우디A3(3.8%)가 그 뒤를 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선호차량, 차량 구입 시 우선 고려사항, 선호 세그먼트 등 대학생들의 전반적인 자동차 구매 행태 및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대학생 자동차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현대모비스의 대학생 명예기자단인 모비스통신원들이 전국 18개 대학교 1096명의 대학생들(남학생 605명, 여학생 491명)을 대상으로 5월 중순부터 한 달간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3.5%가 차량 구매 시 ‘연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답했으며, 디자인(22.4%)과 가격(14.8%), 성능(13.0%)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항목에 대한 조사에서 디자인(34.0%)이 연비(21.3%)를 크게 앞섰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여학생들은 차량 구매 시 여전히 ‘디자인’(29.3%)을 가장 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세그먼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단(31.4%),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ㆍ29.3%), 쿠페(13%) 순으로 조사됐으며, 상대적으로 남학생들(35%)이 여학생들(22.3%)보다 SUV를 선호하는 비중이 높았다.
한편 본인 명의의 차량을 소유한 대학생은 지난 2012년 9.6%에서 2013년 6.9%, 올해는 5.5%로 꾸준히 줄었으나, 오히려 차를 집보다 먼저 사겠다고 답한 비중(46.4%)은 지난해(34.3%)보다 크게 늘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MCARFE블로그 (www.mcarf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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