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필리핀 현지언론은 19일(현지시간) 정부군이 남부지역의 이슬람 반군과 교전을 벌이던 중 최소 7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군은 이날 오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1000㎞ 떨어진 술루주(州) 홀로 섬에서 반군단체 아부사야프를 공격했다.

정부군 대변인은 첫 교전에서 장교 1명이 희생됐고 인접 지역 전투에서 소속병사 6명이 전사한 데 더해 1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중상을 입은 3명은 군헬리콥터 편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정부군은 아부사야프 반군세력이 발사한 81㎜ 박격포 포탄에 피격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군과 충돌한 반군세력의 규모는 즉각 파악되지 않지만 술루와 바실란 등에 약 300여 명의 반군이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부사야프는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반군조직이다. 그간 외국인 인질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하거나 테러를 자행하며 안보를 위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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