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중국의 기술력이 우리를 앞서고 있다’는 응답도 6.5%나 돼 중국의 기술 추격에 대한 뿌리업종의 우려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뿌리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는 ‘근로환경 개선을 통한 인력수급 원활화’(34.0%), ‘원자재, 전기요금 절감을 통한 원가혁신’(26.0%)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뿌리중소기업의 제품 제조원가(원재료 가격 제외) 중 전기요금이 평균 20.3%를 차지, 전기요금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변동폭이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요금이 10% 인상되면 영업이익이 ‘2%이상 4%미만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27.5%에 달했으며, ‘8% 이상 감소 할 것’이라는 응답도 19%를 차지했다.이에 따라 조사 참여기업 중 절반(50.5%)은 전력 다소비 업종인 뿌리업종의 부담을 낮추고자 ‘산업용 전기요금의 업종별 차별화’를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준 중기중앙회 창조경제부장은 “뿌리산업은 제품 생산의 핵심 기반산업으로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으나,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업종으로 꼽힌다”며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전기요금체계 개편이 현실화된다면 영세 뿌리기업에 부담될 것. 뿌리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맞춤 에너지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주물, 금형, 단조, 용접, 금속열처리, 도금 등 6대 뿌리업종 협동조합과 학계, 정부, 관계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뿌리산업특별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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