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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매주 토요일 활기찬 시장으로 변신…신선식품 Fresh day 운영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롯데마트는 오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각 점포별로 ‘신선식품 Fresh day’를 운영한다.

‘신선식품 Fresh day’는 보다 경쟁력 있는 제철 신선식품을 고객에게 제안하기 위해 기존 MD(상품기획자)에 집중되어 있던 상품 운영 권한을 점포 단위로 확대해 주 1회 점포별 특색에 맞게 선보이는 날이다.

롯데마트가 ‘신선식품 Fresh day’를 운영하는 이유는 기존의 본부 일괄 통제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의 세분화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점포별 특성에 맞게 신선식품을 운영함으로써 활기가 넘치는 시장으로 변모를 꾀하기 위한 것.

보통 할인점은 ‘체인 오퍼레이션’(chain operationㆍ다수의 점포를 한 곳에서 관리, 통제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전체 상품 운영 계획은 각 품목별로 담당 MD가 맡아서 하는 것이 그 동안의 방식이었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꽃으로 불리는 신선식품의 경우 공산품에 비해 지역별로 선호 차이가 있는데다, 국내 매장수가 늘어나면서 점포별로 맞춤 신선 품목을 운영하기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이번 ‘신선식품 Fresh day’ 운영을 통해 점포의 권한을 대폭 확충해 지역별, 맞춤형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우선 점포를 지도ㆍ감독하는 ‘신선 트레이너’의 역할에 상품 제안 역할을 부여한다.

‘신선 트레이너’는 농축수산 등 신선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 집단으로 기존에는 각 점포를 순회하며 자신의 신선식품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향후에는 신선 트레이너가 점포별 신선식품 담당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취합, 검증해 MD에게 상품 역(逆) 제안을 하게 되며, 이렇게 선정된 품목은 ‘신선식품 Fresh day’ 때마다 고객에게 선보이게 된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역 제안 방식의 도입으로 점포 인근의 우수중소업체들의 입점 기회가 늘어나면서 로컬푸드 활성화 및 동반성장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점포에서의 주말 진열 및 판매 방식도 변경된다.

기존 MD와 마케팅이 선정하는 신선식품 외에, 점별로 운영하게 되는 ‘신선식품 Fresh day’ 상품은 주 동선상 산더미 진열을 통해 고객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샤우팅(shouting) 판매’, ‘실연, 시식 판매’등을 강화해 활기찬 매장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저렴한 가격만 강조하던 기존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제철 정보, 품질 강점 등을 함께 전달할 수 있도록 매장 방송 가이드도 매주 따로 제작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 말 전국 35개점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 ‘산딸기’를 ‘신선식품 Fresh day’ 품목으로 운영한 결과, 40% 가량의 매출 신장효과를 얻었다.

이재찬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자기 매장 방문 고객의 취향을 가장 잘 아는 점포 신선 담당, 신선 전문가인 신선 트레이너, 상품기획 전문가인 신선식품 MD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점포마다 특색 있는 신선식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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