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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청장에 듣는다> “4년간 신규 일자리 2만개 창출…열악한 교육여건 개선도 앞장 ”
정원오 성동구 당선인
정원오<사진> 서울 성동구청장 당선인은 “임기 4년간 신규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성동구는 성수준공업지대와 IT산업개발진흥지구, 성동벤처육성촉진지구 등 서울에서 두번째로 큰 산업지구가 있는 산업도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초선인 정 당선인은 2000년부터 성동구에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기반을 닦아왔다. 2010년 민선 5기 성동구청장 예비후보로 나왔지만 고재득 현 성동구청장에 양보하면서 다음을 기약하다 6ㆍ4 지방선거에서 당당히 당선됐다.


정 당선인의 공약인 정책자료집 ‘성동을 바꾸는 100가지 약속’에는 지난 4년간 성동구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만든 실현 가능한 정책들이 담겨있다. 신규 일자리 2만개 창출 사업도 마찬가지다.

그는 4년간 노인, 장애인, 지역공동체, 공공근로, 자활 등 공공일자리 8400개를 만들고, 6개 민간 분야 16개 세부사업을 통해 1만1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성동구 주요 산업지구에서 매년 신규 일자리 1000개를 만드는 ‘성동 1000프로젝트’도 병행 추진한다.

정 당선인은 “성동구의 산업ㆍ경제환경을 제대로 활용하면 민간은 물론 공공 일자리도 확대할 수 있다”면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인 ‘교육여건 개선 계획’도 세웠다. 성동구는 인근 자치구에 비해 교육기반이 열악하고 특히 일반계 고등학교가 부족해 학생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는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를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이는 자치구가 지역을 특화시킬 발전방향을 제시해 특구로 지정받으면 정부가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법 제도를 완화해주는 제도다.

정 당선인은 “글로벌영어하우스 설치, 해외연수 지원, 영어전자도서관 운영 등을 계획대로 시행해 성동구를 ‘글로벌 인재육성 교육특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호ㆍ옥수 지역에는 일반계 고교를 유치해 명문고로 육성하고, 왕십리뉴타운에 신설되는 고교는 지속적으로 관리해 강북의 명문학군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동구 주민의 안전 문제도 정 당선인이 민선 6기 내내 끌고 갈 화두이다. 그는 특히 어린이 안전을 위해 성동구 국공립 19개 학교에 스쿨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학교에 고정으로 배치하는 방안과 지역을 순환하는 방안을 놓고 학부모들과 함께 논의한 뒤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스쿨버스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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