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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난 스마트폰으로 게임결제…수천만원 챙긴 일당 검거
서울 중랑경찰서는 도난 스마트폰으로 게임 유료아이템을 구매한 후 되파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컴퓨터등이용사기 등)로 A(34)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공범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모두 105회에 걸쳐 이같은 방법으로 5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승객이 택시에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구입한 뒤 이 스마트폰으로 20만~50만원 상당의 유료 게임을 결제하거나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하고 이를 절반 가격에 게임머니 거래사이트에 되팔아 현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결제 한도를 다 채운 스마트폰은 다른 사람에게 다시 팔아 넘겼다. 이들은 특히 스마트폰 수거책과 구매책, 현금 인출책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하루에 15∼20대의 휴대전화를 사들였다”는 진술에 따라 피해자가 수백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후 제때 분실ㆍ도난 신고를 하지 않아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분실 또는 도난당했을 경우 즉시 이동통신사에 신고를 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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