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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iOS8 베타2 공개…뭐가 달라졌을까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이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인 iOS8 두번째 베타 버전을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iOS8 두번째 베타 버전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14)’에서 발표된 첫번 째 베타 버전과 비교해 시스템 안정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앱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었던 팟캐스트(Podcast)가 기본 앱으로 추가됐고, 사파리(Safari)에서 앱스토어로 연결되는 광고를 차단시켜 게임 앱 등의 광고를 어렵게 했다. 또 앱스토어(App store)에서 구매한 앱들이 알파벳 순서로 정렬됐던 첫번째 베타와는 달리 날짜 순서로 변경돼 기존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소소한 개선점도 돋보인다. 메시지 앱에서 파란색으로 보였던 사진ㆍ카메라 버튼이 회색으로 변경됐다. 첫번째 베타에서 작동하지 않던 ‘배경화면 및 밝기’ 옵션의 밝기 토글도 수정됐다.

알림센터 기능은 이전보다 확장됐다. 각각의 앱에는 알림을 꺼주는 토글 버튼이 추가됐고, 앱마다 소모된 배터리 양을 유저가 볼 수 있어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의 장점을 적극 흡수한 것이다.


한편 앞서 공개된 iOS8은 헬스 키트(Healtg kit) 기능과 가족공유 기능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헬스 키트’는 서드파티 앱을 통해 따로 관리되던 건강 정보를 한눈에 보면서 관리할 수 있다. 또 혈압이나 혈당, 수면시간, 섭취 칼로리 등 사용자 신체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애플만의 감성적인 접근이 돋보이는 ‘가족공유 기능’도 있다. 노래나 영화, 책 등 개인이 소유한 콘텐츠를 가족과 공유하는 기능이다. 구매 콘텐츠를 6명의 가족과 공유할 수 있고 같은 신용카드를 통해 구매도 가능하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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