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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에 나와야 뜬다…출판시장 위축 속 ‘미디어셀러’ 초강세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출판시장의 위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영화, 드라마, 팟캐스트의 인기를 등에 업은 이른바 ’미디어 셀러’가 상반기 서점가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교보문고가 17일 발표한 ‘교보문고 2014년 상반기 도서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분석’자료에 따르면 종합 1위에 오른 케이트 디카밀로의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을 비롯해 상위 10종의 도서 중 7종이 미디어 셀러였다. ‘에드워드 툴레인의…’는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흥행을 타고 무비 스토리북이 6위에 올랐으며, 저자가 TV프로그램에 출연한 강신주의 ‘감정수업’과 법륜의 ‘인생수업’이 각각 3위와 8위를 차지했다. 

정여울 작가의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이 2위에 올랐으며 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와 조정래의 ‘정글만리 1’이 차례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김은주의 ‘1㎝+ 일 센티 플러스’가 7위, 기욤 뮈소의 ‘내일’이 9위, 혜민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10위에 랭크됐다.

교보문고는 연령별 독서 성향 분석에서 “10대 독자들의 점유율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50~60대 이상 독자들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라고 했다. 또 “큰 폭으로 하향하던 20대 독자들은 미디어셀러에 힙입어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분야별로는 유아, 역사문화, 여행 분야의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시와 에세이, 자기계발 관련서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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