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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병 60만원 동유럽와인, 와인 재테크 블루칩 ‘재조명’
-로수 드 푸카리 2007년 리미티드 에디션, 러 와인 옥션 60만원 호가
-한정 생산품목 35% 이상 국내 와인업체 차르와인 보유 ‘대박’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푸틴의 와인’, ‘여왕의 와인’으로 유명한 동유럽 와인 푸카리 2007년 리미티드 에디션이 러시아 현지에서 60만원에 호가하는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어 와인 재테크 시장의 화제다.

로수 드 푸카리 2007년산은 전세계 출고 물량이 7,800병으로 한정 생산된 리미티드 에디션 품목이다. 이 제품은 현재 러시아 현지 와인 옥션(www.onlyall.net/index.php?categoryID=32)에서 19,999루블(한화 약 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푸카리 국내 공식 판매 업체 차르와인(www.czarwine.com)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2007년산 로수 드 푸카리는 약 3,000병으로 전체 출고 수량의 35%~40%를 독점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차르와인 관계자는 “수입 초기 동유럽 와인 중에서도 품질이 뛰어나고 희소성이 높은 푸카리 라인의 투자가치를 믿고 대량 수입한 부분이 높은 시장 가격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현재 보유중인 2007년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직까지 국내 가격 설정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푸카리 라인이 동유럽 현지나 해외의 가격보다 훨씬 낮게 국내 소비자에게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인 재테크는 국내 와인시장의 붐이 일기 시작한 이래 꾸준히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례가 많지 않고, 국내 고가 와인 트레이딩 시장이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와인애호가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이번 푸카리 와인의 해외 가격 형성 사례를 통해서 와인 재테크가 다시 한번 조명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재 로수 드 푸카리 2003년과 2005년산은 15만3천원에 국내 소비자 가격이 형성되어 있지만, 이 역시 현재 러시아 와인 옥션에서는 30만원(9,999루블)을 호가하고 있다. 차르와인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의 가격 설정과는 별개로 국내 소비자에게 푸카리 와인의 공급가는 훨씬 더 합리적으로 책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카리 와인은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즉위식에도 진상되었던 와인으로 유명하다. 특히 니콜라이 2세 때부터 러시아의 황제와 지도자는 몰도바 와인을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자리나 귀빈 행사에 빼놓지 않고 올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카리 와인에 대한 관련 문의는 차르와인 특판 사업팀(02-2269-4990)을 통해 가능하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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