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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창극 논란 일파만파…朴대통령 지지율 ‘뚝뚝’
‘부정적’ 응답 49.7%P…4일새 6%P 떨어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각종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도 급전직하하고 있다. 불과 4일 사이 6%포인트 넘게 지지율이 떨어졌다.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도 40%포인트 이하로 떨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지지에 대해 ‘긍정적’이라 응답한 비율은 43.5%포인트로 나타났다. ‘부정적’이라 응답한 비율은 49.7%포인트였다. 지난 12일 조사에선 긍정적(49.4%)이란 답변이 부정적(42.6%)이라고 답변보다 많았었다. 긍정 부정 평가가 뒤바뀐 시점은 지난 13일로, 긍정적(45.5%)이란 답변보다 부정적(47.2%)이란 응답 비율이 높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문 후보자가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사과’를 한 지난 15일 이후 조사에서도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이 더 큰폭으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국회에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구서가 제출될 경우 여론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 후보자 ‘옹호’에 나섰던 새누리당 지지율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은 38.7%포인트로, 새정치연합(35.2%)보다 불과 3%포인트 가량 차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 추이로 보면 올 들어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가장 근접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2일 조사에선 새누리당(45.4%), 새정치연합(32.4%)이었고, 13일 조사에선 새누리당(42.0%), 새정치연합(35.2%) 순서였다.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는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전화 유·무선 임의걸기로 병행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홍석희 기자/hong @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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