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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답답한 코스닥…그래도 빛난 상장사는 있다
블루콤등 24곳 실적 추정치 상향
하반기 상승 모멘텀 가능성 높아



최근 코스닥 시장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유망종목 고르기로 옮아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대형주 장세와 2분기 실적 우려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하반기 종목별로 중소형주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주가를 움직이는 잣대인 실적이 긍정적인 곳의 문을 두들겨야한다고 조언했다.

1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110개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최근 한달 간 1분기 실적(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종목을 뽑아본 결과, 24곳이 실적 추정치가 높아졌다.

이 가운데 8개 종목은 한달새 5% 이상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이 이뤄졌다. 2분기 성적표가 공개되면 상승 모멘텀을 맞을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고 볼수 있다 .

한달새 가장 큰 폭의 실적 추정치 상향이 돋보인 종목은 블루콤이다.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달전 69억5000만원에서 현재 107억6700만원으로 54.92 %나 높아졌다. 블루투스 헤드셋 제조업체인 블루콤은 지난 1분기 헤드셋 매출이 급증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블루콤은 북미와 국내 시장에서 블루투스 이어폰 출하량이 급증해 2분기에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엔터주 로엔과 에스엠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한달전에 비해 각각 28.98%, 22.01% 늘어났다. 이들은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같은 기간 각각 22.39%, 12.29%로 늘어나 견조한 성장세가 예측됐다.

최근 엔터주 신흥강자로 떠오른 로엔은 가수 아이유가 소속된 회사로 2008년 SK텔레콤에서 음원 서비스 멜론을 양수받아 디지털 음원 서비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콘텐츠 제작, 기획투자, 서비스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사업 영역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는 게 시장 평가다. 보석사업 성장 기대감이 두드러지는 로만손도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1개월전에 비해 17.50% 증가했다.

이에 반해 실적 추정치가 한달만에 하향 조종된 상장사는 46개사였다.

파트론은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가 한달 전에 비해 각각 19.76%, 14.76% 낮아지는 등 스마트폰 부품주들의 2분기 컨센서스는 대부분 암울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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