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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내일 러시아전…붉은함성, 붉은함대 넘는다
싸이 영동대로서 특별공연
홍명보호 월드컵 대표팀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전에 결사항전의 각오로 임한다.

홍명보호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 스타디움에서 FIFA(피파) 랭킹19위의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200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H조)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성패가 사실상 갈리는 최대고비처다. 

2002년, 2010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16강 진출을 우선 목표로 삼은 대표팀은 월드컵 직전에 치른 튀니지(0-1), 가나(0-4)와 평가전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씻고 오기와 정신력으로 첫 경기에 승리한다는 각오다.

대표팀의 기대주인 스트라이커 손흥민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며 결의를 다졌다.

반면 해외 언론들로부터 벨기에와 더불어 유력한 H조 16강 진출 예상팀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대 러시아는 승리를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다.

러시아의 수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자국 언론으로부터 한국 선수들을 너무 모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듣자 “한국 선수들의 이름에 대해 일일이 알 필요가 없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잠잠했던 한국 거리 응원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가수 싸이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사거리 영동대로 앞에서 대표팀 응원 특별공연을 한다.

브라질 월드컵 메인스폰서인 현대자동차도 영동대로 일대와 울산 월드컵경기장 호반광장 등에서 거리응원을 지원한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MBC ‘무한도전’,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 등도 출연 연예인들을 앞세워 각각 광화문 광장, 영동대로 등지에서 응원전에 나선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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