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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외국인 투자유치 1위’ 홍보 사실과 달라 비난 예상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시가 지난 6월 이후 발표한 ‘외국인 투자유치 전국 1위’라는 대대적인 홍보는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사실과 다른 왜곡된 홍보로 인천시민의 혼란을 가중시켜 비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 희망인천준비단은 인천시는 최근 5년간 지방자체단체별 외국인 투자유치 현황 결과, 외국인 투자유치 연간 실적에서 단 한번도 1위를 차지한 적이 없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제출한 외국인 투자유치 1위에 대한 근거자료에는 지난 2013년도 1분기에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 1위를 했다고 돼 있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상반기 현황에서 서울이 1위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유치실적에서도 인천시는 서울시와 40억 달러 이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 단위 1위도 아니고 지난해 1개 분기, 단 3개월짜리 1위를 가지고 ‘외국인 투자유치 1위’라고 시는 대대적으로 홍보를 해 왔다.

특히 2014년 1분기 외국인투자유치 현황은 전국 7위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여전히 홍보물, 광고판 등에는 ‘외국인 투자유치 1위’로 홍보하고 있다.

지난 6ㆍ4지방선거에서도 송영길 인천시장은 외국인 투자 유치 1위를 자신의 시정 성과로 내세우기도 했다.

희망인천준비단은 “인천시가 시민들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고 왜곡된 정보를 알리고 있는 것이 시민들을 위한 길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왜곡한 홍보가 시민들의 자랑거리인지 부끄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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