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17일(한국시각)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독일과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수들의 어이없는 실수와 기행으로 0-4 완패를 당했다.
포르투갈은 2골 차로 뒤진 상황인 전반 37분 수비수 페페가 뮐러와 신경전을 펼치던 중 박치기를 해 퇴장당했다.
페페는 포르투갈 진영에서 공을 드리블하다 독일의 뮐러가 달려들자 얼굴로 팔을 가격했다. 페페는 자신의 손에 얼굴을 맞고 넘어진 뮐러를 보고 분에 못 이기는 듯 뮐러에게 다가가 박치기를 가했고, 결국 페페는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또한 이가운데 포르투갈 미드필더 하울 메이렐레스가 손가락욕 구설에 올랐다.
하울 메이렐르가 팀동료 페페의 퇴장 이후 심판에게 손가락 욕을 한 장면이 TV 중계 장면에 포착된 것.
하지만 메이렐레스는 가운데 손가락이 아닌 오른손과 왼손 검지로 선수들을 향해 뭔가를 지시하고 있어 결국 메이렐레스 손가락 욕설은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페페 퇴장에 이은 포르투갈의 완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페페, 박치기 퇴장, 비난받을만 하다” “페페, 박치기 퇴장, 포르투갈 하필이면 페페가 퇴장” “독일 포르투갈 페페 박치기 퇴장 으로 완패네", ”페페 박치기 퇴장에 메이렐레스, 억울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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