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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 제기한 양승오씨 소환조사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검찰이 박원순 현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온 양승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을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지난 16일 오전 양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2012년께부터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양씨는 특히 아들이 허리디스크 문제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며 박 시장측이 제시한 MRI사진에 대해 “20대의 허리 MRI사진으로 볼 수 없다”며 바꿔치기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왔으며 지난 2012년 2월 세브란스 병원에서 MRI촬영 후 “박원순 아들 MRI 본인 것 맞다 ”고 확인하자 환자바꿔치기 의혹도 꾸준히 제기했다. 이어 지난 2012년 11월에는 ‘사회지도층 병역비리 국민감시단’이라는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박 시장을 병역비리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2013년 5월 ‘여러 의사에게 감정을 받아본 결과 MRI사진은 박씨 본인의 것이 맞다”며 박 시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지만 양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인터넷등에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해온 바 있다.

이에 따라 박원순 시장측은 지난 3월 허위사실 유포등의 혐의로 이같은 주장을 한 사람들을 서울시선관위에 고발했으며, 선관위는 지난 3월~5월 사이 허위사실공표 및 후보자 비방혐의등으로 이들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선관위 등에서 박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등의 혐의로 총 7건의 고발이 들어와 수사중이다”며 “양씨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쳤으며 내용을 확인해본 뒤 추가로 불러 조사할지 사건을 처리할 지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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