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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월드컵] 일본팬, 매너에선 패배 없었다
[헤럴드생생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에 1대2로 역전패한 일본 축구팬들에 대해 외신이 일제히 찬사를 보내고 있다.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 리그 경기에서 일본은 코트디부아르에 패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멀리 응원온 원정팬들이 많았고, 이들은 패배의 충격에도 경기 후 쓰레기를 주워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에 있던 해외 언론들은 이 사진을 전 세계에 보도했다.

특히 훌리건(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무리)으로 골치를 썪는 유럽 언론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영국 대중지 메트로는 “축구 팬들은 대개 경기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것으로 소문나 있지만 일본 팬들만은 달랐다”면서 “그들은 자국의 패배에도 훌륭한 태도를 유지했고, 쓰레기를 주우면서 스스로를 위로했다”고 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여러 모습을 담는 트위터 계정 ‘월드컵 프로블럼스(World Cup Problems)’는 이 사진을 트위터에 띄운 뒤 품격 있는 행동이라고 칭송했다.

야후스포츠는 이날 “일본에서는 경기가 끝난 뒤 볼 수 있는 기본적인 행동이지만 유럽에서는 매우 특이한 풍경일 것”이라며 이를 ‘페어 플레이’라 밝히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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