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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쇼핑의 힘’…11번가, 거래액 목표 ‘1조원→1조7000억원’ 상향조정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11번가는 올해 거래액 목표를 당초 1조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70% 상향 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거래실적 7000억원을 2.5배 웃도는 규모다. 11번가 측은 연초 올해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책정했으나 오는 8월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연매출을 177000원으로 다시 올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11번가가 매출목표를 상향조정한 것은 모바일쇼핑 사업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11번가의 매출중 모바일 쇼핑비중은 지난해 12월 20%에서 4개월 만에 10%포인트 상승한 30%를 차지했다. 모바일 강화의 결과로 최근 11번가는 코리안클릭 집계 결과 지난 5월 한 달간 모바일에서 순방문자수 648만명을 기록, G마켓(636만명)을 앞질렀다. 


11번가에 따르면 모바일11번가의 성장 비결은 신속한 모바일 친화적 서비스 구축이다. 모바일 쇼핑시 데이터 소진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를 위해 ‘모바일쇼핑 데이터프리’를 시행했다. 그 결과 5월 한달간 UV(순방문자), PV(페이지뷰)가 전년 동기대비 배이상 급증했고, 오프라인마트와 모바일쇼핑을 결합한 ‘바로마트’도 지난해 11월대비 월거래액과 방문객이 각 1.5~2배 늘었다.

모바일11번가의 ‘데이(DAY)’ 마케팅 역시 소비자 유인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 3년간 진행한 ‘T멤버십 데이(11일)‘엔 평일대비 배 이상 소비자가 몰렸다. 


11번가는 지난 1월 ‘쇼킹딜’을 독립된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큐레이션 커머스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11번가 측은 “쇼킹딜 매출의 50%가 모바일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쇼킹딜 앱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고 말했다.

쇼킹딜 개편 이후 5월 한달 거래액은 지난해 12월(개편전)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쇼킹딜의 인기가 계속 치솟고 있어 모바일 쇼핑 절대강자의 입지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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