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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엄마 검찰자수, 별다른 성과 없어...묵묵부답에 수사 '제자리 걸음'
[헤럴드생생뉴스]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총괄해온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 신도 일명 '신엄마'(64)가 지난 13일 오후 자수했다.

검찰은 일명 '신 엄마'로 불리며 유병언 씨의 도피를 주도한 신 씨가 왜 돌연 자수를 결심했는지, 또 유 씨 도피에 얼마나 개입했는지를 조사 중이지만 여전히 답보인 상태.

신씨는 '김엄마'로 불리는 김 모씨와 함께 금수원 내에서 도피자금 모금, 은신처 마련, 도피조 인력 배치, 검·경 동향파악 등 유씨 도피공작과 관련한 모든 일을 구원파 신도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엄마의 지난 한 달 동안의 행적을 재구성하며 유씨와의 연결 고리를 찾는가 하면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분석하며 도피 작전에 투입된 다른 신도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엄마 검찰자수(사진=YTN)

신 엄마의 자수가 수사에 혼선을 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체포된 유병언 씨의 형 병일 씨를 상대로도 유 씨의 행방을 캐묻고 있지만 병일 씨 역시 묵묵부답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검찰 조사를 받고 잠적했던 병일 씨는 돌연 검문이 강화된 금수원 주변을 지나가다 체포돼, 그 배경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 상태다.

유병언 씨의 친형 체포와 함께 핵심 조력자로 지목됐던 신 엄마가 자수하면서 검찰의 추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검찰의 유병언 찾기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 중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엄마 검찰자수, 이러다 놓치겠네", "신엄마 검찰자수, 진술좀 하지", "신엄마 검찰자수, 일부러 잡힌거 아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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