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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월드컵] 월드컵 둘째 날…‘이변과 예상된 승리의 공존’
스페인 무너지고, 칠레ㆍ멕시코 웃고


[헤럴드생생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둘째 날인 14일(한국시간)은 이변과 예상된 승리가 공존한 하루였다. 네덜란드가 4년 전 패배를 통쾌하게 되갚으며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에 굴욕을 안겨준 반면, 칠레와 멕시코는 예상대로 각각 호주, 카메룬을 제압하며 승점을 올렸다.

우선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은 네덜란드다. 네덜란드는 이날 네덜란드는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로빈 반 페르시와 아리언 로번의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을 5대 1로 대파했다.

전 대회에서 스페인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울분을 설욕한 셈.

특히 반페르시는 팀이 0대 1로 뒤지던 전반 44분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환상적인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팀이 3대1로 앞선 후반 27분에는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팀의 네 번째 골을 넣는 등 경기 내내 활약했다.

반면 이탈리아의 부폰, 독일의 칸을 뒤를 이어 ‘세계 최강의 수문장’ 칭호를 이어받은 스페인의 카시야스는 월드컵 첫 경기에서 5골을 내주며 맥없이 무너졌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최악의 순간”이라고 말했고, 스페인 선수들은 초상집 분위기 속에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반면, 같은 날 펼쳐진 칠레와 호주(B조), 멕시코와 카메룬(A조)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칠레와 멕시코가 승전가를 부른 것.

‘칠레의 메시’로 불리는 알렉시스 산체스는 호주와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결정적인 활약으로 팀에 3대1 승리를 선사했고, 멕시코는 후반 16분에 터진 오리베 페랄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카메룬에 1대 0 신승을 거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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