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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월드컵]월드컵 막 올랐는데…헝가리 ‘전설 골키퍼’는 떠났다
[헤럴드생생뉴스] 1954년 한국에 쓰라린 패배의 아픔을 안겨줬던 헝가리의 전설적인 골키퍼 줄러 그로시치스가 세상을 떠났다.

헝가리 MTI통신은 14일(한국시간) 그로시치스(향년 88세)가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그로시치스는 60년 전 스위스 월드컵에서 한국에 통한의 ‘0대 9 패배’를 안겨준 주역.

한국은 본선에 처음 나선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조 예선 1차전에 최강을 구가하던 헝가리와 맞붙었다.

그로시치스가 골키퍼로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60시간 넘는 여행으로 심신이 지쳐 있던 한국 선수단은 운동장에 뒹굴다시피 육탄방어를 펼쳤지만 0대 9로 완패했다.

한편, 그로시치스는 1950년대 ‘마법의 마자르 군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세계 축구계를 뒤흔든 헝가리 축구의 전설이다.

1947년부터 1962년까지 활약하며 1952년 헬싱키 올림픽 금메달을 땄고, 1954년 월드컵 결승에서 서독에 2-3으로 패배하기 전까지 4년간 무패 행진을 이끌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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