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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치더게임-역전! 맞짱탁구] 나의 불꽃 스매시를 받아라
● 개발사 : 아프리카TV
● 퍼블리셔 : 아프리카TV
● 플랫폼 : 안드로이드


 

   
게임과 탁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갖고 있다. 1972년 아타리에서 출시된 탁구게임 '퐁'이 있었기에 지금의 게임 시장이 가능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에 탁구 게임은 다양한 방식과 장르로 개발돼 전 세계에 보급됐다. 국내 유저들도 알만한 탁구 게임은 1985년 코나미가 MSX 버전으로 발매한 '핑퐁'이 있다. 탁구채를 든 양쪽이 나와서 랠리를 주고 받다가 상대방이 타이밍을 잘 못 맞추고 때릴 경우에 찬스가 온다. 이를 강스매시 하는 재미는 지금 플레이 해도 제법 쏠쏠한 재미를 준다. 문제는 그 다음 탁구 게임들이다. 코나미가 개발한 핑퐁이 워낙 잘 만들어진 탓에, 이 게임을 뛰어넘을 만한 작품들이 쉽게 나오기 어려웠다.
비교적 리얼한 형태로 좌우로 움직이면서 날아오는 공을 받아치는 게임들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유저의 반응 속도가 빠르지 않은 반면 원래 탁구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턱없이 조작법이 어려워 사장될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게임들이 코나미가 개발한 핑퐁을 모티브로 삼고 등장한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역전!맞짱탁구'는 코나미가 개발한 핑퐁에서 더 쉽고 더 간편하게 바꾼 게임이다. 게임 상에서 유저가 해야 할 것은 오로지 왼쪽과 오른쪽 버튼을 누르는 것. 화면 상에서 공 궤적이 오른쪽으로 날아 오면 맞춰서 오른쪽 버튼을, 왼쪽으로 날아오면 왼쪽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일종의 리듬 액션을 플레이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인데, 정확한 타이밍에 치면 칠수록 유저들에게 이득이 가는 형태다. 판정이 비교적 여유로워서 방향만 맞으면 왠만한 공들은 다 넘길 수 있는 구조다. 덕분에 독특한 긴장감이 형성되는데, 상대가 내 공을 칠 수 있을지 유무 보다, 얼마나 정확하게 넘길 수 있을지가 선결 과제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이 게임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서두르지 않는 다면 누구나 쉽게 긴장감 있는 랠리를 즐길 수 있는 구조가 형성돼 있는 점이 장점이다.
여기에 각종 스킬들과 캐릭터 아바타 등과 같은 부가 요소가 겹쳐지면서 각 캐릭터만의 필살기를 발동하기 위한 전술을 가리는 것도 이 게임의 재미 포인트다.
한가지 단점은 게임을 잘 하는 유저들이 서로 경기를 할 경우에 이미 사전에 승패가 어느 정도 눈에 보이는 경향이 있다. 또, 비교적 길게 랠리를 주고 받는 경향이 전체 플레이가 루즈해지는 것도 안타까운 점 중 하다.

※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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