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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세 장 마감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사흘만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12일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코스피 지수는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이후 잠시 오름세로 바뀌기도 했지만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해진 가운데 오후 들어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폭이 커지며 지수의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개인이 장 중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하락을 막지 못해 코스피 지수는 3.02포인트(0.15%) 내린 2011.65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이 151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인과 기관이 각각 175억원, 165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통신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전자, 은행, 건설업, 금융업, 유통업, 기계, 제조업, 증권, 보험, 음식료품, 서비스업, 운송장비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소폭 하락했고 POSCO는 신용등급 하향조정 소식에 내림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도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물량에 1.2% 내렸고, 기아차와 신한지주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전력이 정부의 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5% 상승했고, NAVER는 1% 넘게 오르며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 삼성생명도 오름세를 보였다.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가 5~7% 상승했고 동양시멘트와 현대시멘트도 오르는 등 시멘트주들이 다시 강세흐름으로 복귀하며 비금속광물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다.

NH농협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의 합병 기대감에 5.8% 올랐고 우리투자증권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한전KPS가 코스피200지수 신규 편입과 대규모 공사 수주 소식까지 전해지며 2% 넘게 올랐고, 한국타이어와 한국콜마도 코스피200지수 신규 편입 기대감에 1% 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KT&G는 담뱃값 인상 기대감에 힘입어 3%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2.84포인트(0.53%) 오른 536.14포인트로 나흘 연속 상승했다.

기관이 홀로 15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4억원, 외국인도 99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제약, 컴퓨터서비스, 건설, 오락문화, 화학, 제조, 비금속 등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종이목재,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다음이 3.2%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도 각각 1% 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CJ E&M과 동서가 3% 넘게 하락했고 파라다이스와 CJ오쇼핑도 소폭 내렸다.

이랜드그룹이 중국 완다그룹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이월드(코스피종목)와 데코네티션이 나란히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제이비어뮤즈먼트가 베트남 전자카지노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시노펙스도 삼성 반도체의 멤브레인 필터 협력사로 등록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2.00원 오른 1,017.70원으로 하락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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