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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월드컵] 日 혼다 불만토로…“까려면 월드컵 뒤에”
[헤럴드생생뉴스=기영도 객원리포터]일본팀의 유일한 불안요소로 꼽히고 있는 혼다 케이스케(27ㆍAC밀란)가 자국 언론을 향해 “때리려거든 대회 후에 때려달라”며 자기방어에 나섰다.

일본 내에서는 에이스 혼다의 컨디션이 정상과 거리가 있다며 그의 기용법 등을 포함해 다양한 논쟁일 일고 있다. 자신을 두고 왈가왈부 하는 데 대해 더 참지 못하고 자국 매스컴을 향해 강하게 일침을 가했다.

일본 대표팀과 함께 브라질에서 15일 코트디부아르 전을 앞두고 마무리 훈련 중인 그는 11일 자국 기자들을 불러모은 자리에서 “미디어 관계자분들과는 서로 돕는 관계다. 좋은 부분도 있고 화가나는 일도 있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부터는 때려도(비판해도) 대회가 끝나고나서 해줬으면 좋겠다. 대회중에는 미디어도 일본인으로서 일본대표를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브라질에 오기 전 미국 전훈지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각각 승리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3-1, 7일 잠비아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벨기에전과 올해 3월 뉴질랜드전, 지난달 28일 키프로스전까지 더하면 최근 A매치 5연승이다.

그러나 혼다만은 올초 AC밀란으로 이적 뒤 좀체로 팀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 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대표팀 내 부진으로 이어져 일본 내에서는 유일한 불안요소로 지목되고 있는 처지다. 잠비아 전에서 2골을 올리며 모처럼 이름값은 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은 그의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일관되게 그를 두둔하고 있다.


nanakaseyash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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