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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 남아돈다더니…佛 다농, 공장 폐쇄에 직원 감원까지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세계 최대 유제품 회사 프랑스 다농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독일, 헝가리에 있는 공장을 폐쇄하고 약 325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벨기에, 폴란드, 독일, 프랑스 공장의 생산량은 점진적으로 줄여가기로 했다. 공장 폐쇄와 감산은 내년 중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유럽에서 유제품 판매가 신통치 않아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유럽 경제 악화로 지난 2010년 이후 유럽의 유제품 소비는 크게 감소했다. 최근 경기 회복과 함께 유제품 수요도 점차 되살아나고 있지만 다농은 공급 초과 사태에 대비해 이같은 ‘고육지책’을 쓰기로 했다.

지난 1분기에 신선 유제품 판매는 10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다농은 가격을 올리고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는 등 고급화 전력을 펴고 있다. 다농은 2분기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며 3분기에나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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