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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컨피덴셜] 미국 유기농식품, 틈새시장 노려라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미국 내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공급이 부족해 해외 유기농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미국 유기농무역협회에 따르면 2012년 미국 유기농 시장은 290억 달러 규모로 해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베이비부머에 속하는 부모 세대들이 자녀세대에게는 비싸더라도 건강에 좋은 유기농 식품을 어렸을 때부터 먹여, 젊은 소비자층이 성장한 이후에도 같은 소비패턴을 지속적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해외 유기농 식품을 수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일본산을 선호했으나, 방사능 이슈 이후로 일본산을 꺼리는 상황이다. 또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

이는 한국시장에는 기회요인. 그러나 코트라에 따르면 주요 식품 유통업체를 통해 아이디어와 관심도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 한국식품이 실질적인 아웃소싱 프로젝트로 연결된 경우는 적다.

업체 담당자에 따르면, 젊은 세대의 온라인 식품주문 증가 및 식품보관 물류인프라 확대 등으로 추세가 확산될 경우 식품 유통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미국 내 한인마트로 소극적인 진출을 하기보다는, 보관이 쉬운 먹거리의 온라인 유통망 진출이 필요하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유기농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현지기준(USDA 인증)에 맞추어 식품의 재배 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USDA 인증은 미국에서 유기농 제품으로 포장, 판매하기 위한 필수 인증으로, 자국의 유기농 인증을 포장에 기재해 미국 내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하다 벌금을 낸 사례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USDA 유기농 인증 절차는 5년 주기로 받는 토양검사가 포함돼 있는 등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다. 규정을 따르지 않고 고의로 유기제품에 라벨을 붙이거나 판매하면, 위반당 벌금 1만 달러 이상의 민사형벌이 부과된다.



oh@heraldcorp.com

출처: 프리미엄 식·음료 리포트 ‘헤럴드 컨피덴셜’ http://confid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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