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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차여행, 잘해놨네”…맞춤형 동선, 카셰어링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낯설지만 정겨운 그곳으로의 기차여행에서 잊혀질 뻔 한 추억을 되찾는다.’

기차여행의 품질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관광전용열차 OㆍVㆍS트레인이 다채로운 구색과 맞춤형 동선, 카셰어링 연계 등을 구비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를 높이고도 가격은 20~30% 할인했다.

코레일은 관광전용열차 OㆍVㆍS트레인을 타고 떠나는 최고의 기차여행 추천코스 20선을 선정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 기차여행 코스의 특징은 준비의 번거로움을 덜고, 각종 연계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더한 것이다.

추천 코스 20선은 중부내륙관광열차 OㆍV트레인 자유여행 6코스와 패키지여행 8코스,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 패키지여행 6코스로 마련됐다.

이들 코스는 해당지역에 실제 거주하는 직원들이 1년여간 직접 점검하고 체험한 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코스만을 엄선해 만들었다고 코레일측은 설명했다.

중부내륙관광열차 OㆍV트레인 자유여행(6개) 코스는 코레일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개인과 가족단위 자유여행 코스로서 OㆍV트레인과 카셰어링, 시내버스, 트레킹 등을 접목하여 하루를 온전히 힐링의 시간으로 보내도록 짜여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스릴= 이 코스에는 가장 인기가 많은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이 포함되어 있어 개인과 가족단위 자유여행객이 한번의 예약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출발 1인 기준 57,500원∼71,400원

▷OV트레인+카셰어링(2개) 코스= 서울에서 O트레인을 타고 철암역으로 이동, 카셰어링으로 용연동굴 황지연못 철암탄광역사촌을 둘러본 후 V트레인으로 백두대간 절경을 감상하고 다시 O트레인으로 서울역에 돌아오는 당일 일정. 용연동굴 대신 매봉산 ‘바람의 언덕’에 올라 풍력발전기와 고랭지 채소밭의 이국적 풍경을 즐기다 올 수 있다.

▷OV트레인+시내버스(2개) 코스= O트레인으로 철암역 이동, 20분 간격 시내버스로 구문소, 고생대자연박물관, 철암탄광역사촌을 둘러본 뒤 V트레인과 O트레인을 타고 돌아오는 일정. 분천역을 먼저 둘러본 후 V트레인을 타고 철암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OV트레인+트레킹(2개) 코스= 기차를 타고서만 갈 수 있는 백두대간 속살과 낙동강 상류의 청정자연을 둘러보는 일정. 서울역에서 철암역까지는 O트레인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간이역 양원역까지 V트레인으로 이동. 초보자는 체르마트길(2.3km, 약1시간) 트레킹 후 비동승강장에서 V트레인과 분천역에서 O트레인으로 갈아타는 일정. 숙련자는 양원역에서 낙동강 비경길(6.2km, 약2시간)을 따라 트레킹 후 승부역에서 O트레인으로 서울역에 돌아오는 일정.


▶당일치기 중부내륙 코스= 중부내륙관광열차 OㆍV트레인 패키지(8개) 코스는 관광전용열차 OㆍV트레인과 연계버스로 구성된 여행으로, 백두대간 협곡열차 V트레인은 물론 영주, 철암, 분천, 영월지역의 핵심 관광지를 단 하루만에 가장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여정으로 짜여 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4개 코스와 수원역 출발 2개 코스, 부산역과 동대구역 각각 1개 코스가 마련돼 있다. 1인 기준 75,500원∼99,900원.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 패키지(6종) 코스는 관광전용열차 S트레인과 연계버스로 구성된 여행 코스로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성한 남도의 문화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다.


▶풍금치는 역장 만나는 남도 코스= 기존 유명 관광지인 여수와 남원, 순천, 보성은 물론 곡성과 남해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풍금치는 역장’으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득량역과 추억의 거리는 새로운 가족여행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코레일은 S트레인 운행구간을 6월 1일부터 수도권으로 확대한다. 패키지는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4개 코스와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2개 코스로 운영된다. 1인 기준 61,300원∼87,200원

한편 코레일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통해 여행자 개인의 일정에 맞춰 열차 승차권을 구매하고 숙박, 렌터카, 입장권까지 한번에 예약할 수 있는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골라 잡는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최근 개인이나 가족 단위를 중심으로 패키지 여행 대신 취향에 맞게 일정을 짤 수 있는 자유여행이 각광을 받는 상황에서,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는 여행일정을 여행객 입맛대로 디자인할 수 있어 자유여행객에게 딱 맞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왕복 기차표, 숙소, 렌트카, 관광지 입장권을 원하는 대로 골라 담아 ‘나만의 기차 여행’ 코스를 만들면, 가격 비교도 쉽고 결제도 한 번에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나만의 기차여행’ 프로그램은 개별적으로 예약할 때보다 최대 28%까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코레일은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오픈 기념으로, 6월 2일부터 29일까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여행후기를 등록한 여행자 중 총 56명에게 제주항공권, 호텔숙박권, 렌터카이용권, 와인시네마열차이용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 블로그나 커뮤니티, SNS에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를 많이 알린 10명에게는 관광전용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념 승차권도 지급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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