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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파워스몰캡 上 결산> 파워스몰캡의 힘…올해만 평균 30% 수익률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이 코스닥 상장업체를 집중조명한 파워스몰캡의 올해 주가상승률이 무려 30%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을 주로 선정했고 이들 종목은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훨씬 뛰어넘는 수익률로 투자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파워스몰캡의 ‘파워’를 입증한 셈이다.

▶파워스몰캡 주가 평균 30.23%↑=헤럴드 생생코스닥은 국내 대표 중소형ㆍ가치주 펀드를 운용하는 4대 자산운용사와 10대 증권사 리서치센터 스몰캡팀으로부터 2014년 유망 중소형주를 추천받아 연초부터 이들 기업의 대표이사와 재무담당임원(CFO)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운용사 추천을 받은 6개 종목과 증권사 추천을 받은 13개 등 총 19개 종목의 연초 이후 주가 변동률은 이달 10일 종가 기준으로 평균 30.2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6.53% 상승에 그쳤다. 19개 종목 중 14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이 중 2개를 제외한 12개 종목이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가장 상승폭이 큰 종목은 아프리카TV로, 작년말 9180원이던 주가가 10일 2만6500원으로 188.67%나 급등했다. 아프리카TV를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던 이대우 KDB대우증권 창조비즈니스팀장은 “최근 KBS미디어주식회사와 방송콘텐츠 계약을 체결해 종편과 케이블 채널의 실시간 보기 판권 확보에 이어 처음으로 지상파 콘텐츠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종합방송 플랫폼으로 외연을 확장함에 따라 월드컵을 앞두고 트래픽 수준에 걸맞는 광고 매출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향후 주가 흐름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 뒤를 이어 에넥스(170.59%), 위닉스(76.19%), 포비스티앤씨(36.27%), 고영테크놀로지(27.46%)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처음앤씨(-25.10%), 웰크론한텍(-13.98%), 유비벨록스(-12.93%) 등은 하락했다.


▶운용사 고른 상승 vs 증권사 수익률 돋보여=파워스몰캡 종목의 주가 변동률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자산운용사 추천과 증권사 추천 종목의 수익률 차이다. 운용사가 추천한 6개 종목의 평균 주가 변동률은 12.61%이고, 증권사가 추천한 13개 종목은 38.37%로 평균 상승률에서는 증권사가 앞섰다.

다면 운용사 추천 6개 종목 중 1개만이 주가가 떨어진 반면, 증권사 추천은 13개 가운데 4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상승 적중률은 실제 투자자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앞선 셈이다.

또 운용사 추천 종목은 주가가 떨어진 1개를 제외하면 10~20%의 고른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 증권사 추천 종목 간에는 변동률 차이가 최대 200%포인트까지 나거나 일부 종목은 코스닥지수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등 종목간 수익률 편차가 컸다.

한 자산운용 관계자는 “운용사별로 투자종목 선정 전략에 차이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자금을 실제 집행하다보니 수익률면에서 확실한 소수 종목에 집중하게된다”면서 “또 개별종목 매매가 아니라 펀드 운용이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경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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