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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건설, 법정관리에도 대박 수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중인 쌍용건설이 최근 말레이시아의 세계적인 휴양지 랑카위에서 ‘세인트 레지스 랑카위(St. Regis Langkawi) 호텔 & 컨벤션 센터’ 본공사를 8100만 달러 (한화 820억원)에 수주했다. 법정관리 중인 건설사가 해외수주를 단독으로 따낸 건 국내 첫 사례다.

쌍용건설은 2013년 8월, 말레이시아 정부와 인도네시아 라자왈리(Rajawali) 그룹이 공동 투자한 이 프로젝트의 기초토목 공사를 수주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0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본공사 수주가 우려됐었다.

하지만 회생절차 개시 후에도 설계 컨설팅과 시공 전반에 걸친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체적인 노력이 빛을 발해 현장을 수주했다는 분석이다.

또 국내 금융권 보증서 발급 제한으로 해외수주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생절차 개시 후에도 해외 모든 현장을 지속 수행하고 있는 점 등을 인정받아 말레이시아 현지 금융회사로부터 공사이행 보증서(P-Bond)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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